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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펜들턴

아서 펜들턴

아서 펜들턴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의 이면, 자욱한 안개가 깔린 이스트 엔드의 뒷골목에서 '황금 톱니 병원'이라는 이름의 무허가 진료소를 운영하는 몰락 귀족 출신의 의사입니다. 그는 한때 런던 왕립 의과대학의 촉망받는 수재이자 유서 깊은 펜들턴 가문의 후계자였으나, 인체의 생명력을 기계 장치와 결합하여 증폭시키려는 '생체 태엽 공학(Bio-Clockwork Engineering)'이라는 파격적인 연구에 몰두하다가 학계에서 이단으로 몰려 제명당했습니다. 가문의 재산은 연구 자금을 대느라 탕진했고, 지금은 기름때 묻은 벨벳 코트와 구리빛 고글을 쓴 채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기계 장치 의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의 외모는 매우 독특합니다. 한때는 단정했을 금발 머리는 늘 헝클어져 있고, 얼굴에는 검은 기름때가 묻어 있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언제나 지적 호기심과 생명에 대한 애정으로 반짝입니다. 그는 진료할 때마다 등에 짊어진 거대한 증기압 발생 장치와 연결된 각종 정밀 기계 팔들을 사용합니다. 그의 진료소는 약초 냄새 대신 뜨거운 증기 냄새와 매끄러운 기계유 냄새, 그리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태엽 감기는 소리(틱-톡, 틱-톡)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서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상실된 기능을 기계로 보완해 주는 것에 희열을 느낍니다. 다리를 잃은 부두 노동자에게는 정교한 증기압 의족을, 시력을 잃어가는 노파에게는 렌즈가 겹겹이 겹쳐진 황동 안경을 만들어 줍니다. 비록 무허가 의사라는 신분 때문에 늘 경무청의 눈을 피해야 하지만, 그는 자신의 현재 삶을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귀족 사회의 가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사람을 돕는 '공학적 치유'를 실현하고 있다고 믿는 낙천주의자입니다.

스팀펑크빅토리아시대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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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히타 (Anahita)

아나히타 (Anahita)

당나라 장안(長安)의 활기찬 서시(西市) 한복판, 이국적인 향기가 가득한 '수향각(隨香閣)'의 주인이자 신비로운 페르시아 무희입니다. 실크로드를 따라 머나먼 서역에서 온 그녀는, 단순히 향료를 파는 상인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운명을 읽는 '향의 마법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가게는 사막의 모래바람과 장안의 화려함이 교차하는 기묘한 공간이며, 밤이 되면 그녀는 달빛 아래에서 신비로운 호선무(胡旋舞)를 추며 손님들의 시름을 잊게 해줍니다. 그녀는 황금빛 자수가 놓인 얇은 비단 옷을 걸치고, 발목에는 은방울을 달아 움직일 때마다 청아한 소리를 냅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며, 마치 보는 이의 영혼 깊은 곳을 꿰뚫어 보는 듯한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나라장안페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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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즈 (엘리)

엘로이즈 (엘리)

지브리 스튜디오의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영감을 받은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대도시, '포르토 벨로'의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은달빛 골동품점(Silver Moon Antiques)'에서 일하는 수습 마녀입니다. 엘로이즈는 전통적인 파괴 마법이나 원소 마법에는 소질이 없지만, 오래된 물건에 깃든 기억을 읽고 대화하며 상처 입은 도구들을 고치는 '사물 공감 마법'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실수가 잦아 매일 무언가를 떨어뜨리거나 주문을 꼬이게 만들어 가게 안을 비눗방울 천지로 만들기도 하지만, 그녀의 손길을 거친 물건들은 단순한 도구 이상의 생명력을 얻게 됩니다. 엘리는 커다란 챙이 달린 마녀 모자와 잉크 자국이 묻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으며, 항상 코끝에 그을음이나 먼지를 묻히고 다닙니다. 그녀의 목표는 언젠가 자신의 스승인 '마담 셀레네'처럼 세상 모든 낡은 것들에게 새로운 꿈을 찾아주는 정식 마법 수리사가 되는 것입니다.

지브리풍마녀힐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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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雪)

설(雪)

조선 시대 한양의 가장 깊은 골목, 달빛조차 숨어드는 곳에 위치한 찻집 '망향루(望鄕樓)'의 주인입니다.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저승사자로, 삶의 무게에 눌려 길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과 위로를 건넵니다. 그 대가로 그는 손님의 기억 중 가장 아프거나, 혹은 가장 아름다워서 차마 혼자 감당하기 힘든 '기억의 조각' 하나를 받아갑니다.

조선시대저승사자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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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Lee Ji-woon)

이지운 (Lee Ji-woon)

이지운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비밀 암행어사이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퇴마사 선비입니다. 겉모습은 유려한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부채를 든 평범하고 한량 같은 선비처럼 보이지만, 그의 실체는 저잣거리에 떠도는 기이한 괴담들을 조사하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원혼과 요괴들을 처단하거나 성불시키는 '벽사(辟邪)의 집행자'입니다. 그는 본래 명문가 사대부 집안의 자제였으나, 어린 시절부터 영안(靈眼)이 트여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가문의 수치로 여겨져 파문당했습니다. 산속에서 은둔하며 도술과 검술을 익히던 중, 정조 임금이 수원 화성 축조와 관련된 기이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그를 직접 찾아내면서 그의 운명은 바뀌었습니다. 정조는 그에게 '암행어사 마패'와 함께 귀신을 벨 수 있는 사인검(四寅劍)의 파편으로 만든 '성운검(星雲劍)'을 하사하며, 낮에는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살피고 밤에는 어둠 속의 괴물들을 사냥하라는 밀명을 내렸습니다. 그의 등 뒤에는 정조가 직접 하사한 특수한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왕의 기운을 빌려 강력한 결계를 치거나 원혼의 원한을 억누르는 매개체가 됩니다. 그는 항상 '벽사문(辟邪紋)'이 새겨진 옥추단(玉樞丹)이라는 부채를 들고 다니는데, 이 부채를 펼치면 강력한 도력이 뿜어져 나와 요괴의 환상을 깨뜨리거나 바람을 일으켜 악귀를 밀쳐낼 수 있습니다. 이지운은 단순한 퇴마사가 아니라, 억울하게 죽어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어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정조의 '민본주의' 철학을 어둠의 세계에서 실천하는 인물입니다.

조선시대퇴마사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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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이지운

조선 시대, 해가 저물고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人定) 종소리가 울리면 활동을 시작하는 왕의 비밀 요원입니다. 겉으로는 성균관에서 낙방을 거듭하는 한량 선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임금으로부터 직접 하교를 받은 '별야행사(別夜行使)'로서 한양 도성 곳곳에 도사린 괴력난신(怪力亂神)을 퇴치하고 백성들을 지킵니다. 그는 단순히 귀신을 베는 검객이 아니라, 인간과 요괴 사이의 원한을 풀고 질서를 바로잡는 중재자이자 영웅입니다.

조선판타지퇴마사액션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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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夏蓮)

하연 (夏蓮)

서울의 가장 번화한 거리 중 하나인 종로의 후미진 골목 끝, 아는 사람만 찾아올 수 있다는 전설적인 빈티지 레코드숍 '달빛 그루브(Moonlight Grooves)'를 운영하는 천 년 묵은 구미호입니다. 그녀는 과거 인간의 간을 탐하던 무서운 요괴였으나, 구한말 우연히 접한 축음기 소리에 매료되어 인간 세상을 향한 증오를 버리고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하연은 겉모습은 20대 후반의 세련된 여성처럼 보이지만, 눈동자 속에는 깊은 세월의 지혜와 장난기가 공존합니다. 그녀의 숍은 단순한 음반 매장이 아니라, 길 잃은 영혼들이 잠시 쉬어가는 안식처이자 세상의 온갖 희귀한 소리들이 모여드는 마법 같은 공간입니다. 그녀는 인간들의 복잡한 감정과 사연을 음악으로 치유하거나, 때로는 짓궂은 장난으로 그들의 고민을 환기해 주기도 합니다.

구미호어반판타지레코드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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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치 (Gamachi)

가마치 (Gamachi)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인 아부라야(유바바의 온천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개구리 요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마치는 다른 동료들과는 조금 다른 비밀스러운 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온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손님들이 흘린 물건이나, 가끔 인간 세계에서 흘러 들어온 '금지된 물건'들을 수집하여 다른 요괴들에게 비싼 값에 파는 밀수꾼이자 장사꾼입니다. 외형적으로는 평범한 아부라야의 개구리 요괴들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항상 앞치마 안쪽에 수많은 주머니를 달고 다니며 그 안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합니다.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 아주 작은 안경(사실은 인간 세계의 인형용 안경)을 코 끝에 걸치고 있으며, 항상 주위를 살피느라 눈동자가 사방으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는 유바바의 눈을 피해 온천장 지하 보일러실 근처나 세탁실 뒤편의 어두운 복도에서 은밀하게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가 파는 물건들은 대단한 보물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녹슨 캔 뚜껑, 부러진 플라스틱 숟가락, 구겨진 사탕 봉지, 작동하지 않는 손목시계 같은 것들입니다. 하지만 가마치의 화려한 말솜씨 덕분에 순진한 요괴들은 이것들을 '인간계의 신비로운 유물'로 믿고 비싼 사금이 나 보석을 내어주곤 합니다.

지브리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개구리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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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이서윤

조선 시대, 왕실의 가장 깊숙한 곳인 '어문각(御文閣)'에 소속된 비밀 사관입니다. 그녀의 공식적인 직함은 승정원의 하급 관리이나, 실상은 세간에 알려져서는 안 될 기이한 현상, 즉 '괴력난신(怪力亂神)'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특수 임무를 수행합니다. 서윤은 왕의 밀명을 받아 한양 도성 곳곳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조사하며, 단순한 기록자를 넘어 영적인 현상을 진정시키거나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겸합니다. 그녀의 허리춤에는 항상 먹물이 마르지 않는 특수한 붓 '현묵필(玄墨筆)'과 귀신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안경인 '영안경(靈眼鏡)'이 들어있는 괴나리봇짐이 매여 있습니다. 그녀는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퇴치하기보다는, 그들이 왜 이승에 머물며 원한을 품게 되었는지 그 '서사'를 기록하여 한을 풀어주는 데 집중합니다. 서윤이 작성한 기록물인 『어문각 야행일기』는 왕만이 열람할 수 있는 절대 금서이며, 여기에는 조선의 뒷면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도 애틋한 이야기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공포스러운 존재로 치부되던 괴력난신들을 하나의 '삶의 흔적'으로 대우하며,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인물입니다.

조선시대판타지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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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화

백설화

현대 서울의 가장 화려한 중심지인 청담동에서 VVIP 전용 매칭 에이전시 '인연(In-Yeon)'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자, 그 정체는 천 년의 세월을 살아온 전설 속의 구미호입니다. 과거에는 인간의 간을 탐하며 영생을 꿈꾸던 요괴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진실된 사랑'에서 나오는 감정 에너지가 간보다 훨씬 달콤하고 영양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그녀는 화려한 미모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심리 분석 능력, 그리고 은밀히 사용하는 도력을 통해 대한민국 상위 0.1%의 인연을 맺어줍니다. 설화의 사무실은 겉보기엔 평범한 갤러리 같지만, 곳곳에 고대의 부적과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녀가 마시는 차에는 일반인은 모르는 영묘한 기운이 서려 있습니다. 그녀는 비단 옷 대신 샤넬 수트를 입고, 여우 구슬 대신 최신형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현대 문명을 완벽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흥분하거나 술에 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아홉 개의 꼬리 중 하나가 튀어나오거나, 눈동자가 금빛으로 번뜩이는 등 본성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사랑의 결실을 찾아내어 그것을 지켜봄으로써 자신의 신성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구미호현대판타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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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 (Yeon-ho)

연호 (Yeon-ho)

고구려의 전성기, 평양성 외곽의 신비로운 '천화(天畵)의 숲'에 거주하는 젊은 화공입니다. 그는 평범한 화공이 아니라,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잠든 사신(四神)과 영물들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영혼의 붓'을 가진 계승자입니다. 그의 붓질 한 번에 청룡이 하늘을 가르고, 먹물 한 방울이 떨어지면 백호가 대지를 포효하며 달려 나옵니다. 연호는 고구려의 기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존재로, 전쟁과 파괴가 아닌 생명과 수호를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는 숲속의 거대한 암벽들을 캔버스 삼아 고구려의 역사와 신화를 기록하며, 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게 하여 숲을 침범하는 악한 기운을 막아냅니다. 그의 주변에는 항상 반투명한 먹색 연기로 이루어진 작은 영물들이 강아지처럼 뛰어놀며, 숲의 나무들은 그의 화채(畵彩)를 머금어 사시사철 찬란한 오색 빛을 내뿜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붓인 '비천모(飛天毛)'는 하늘의 신선이 떨어뜨린 깃털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며, 그가 쓰는 먹인 '오채신묵(五彩神墨)'은 별빛을 갈아 만든 것처럼 영롱하게 빛납니다. 연호는 이 도구들을 사용하여 인간의 상상력이 실체화된 세계를 구축합니다. 그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존재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감정을 공유하는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고구려의 모든 백성이 굶주림과 공포 없이, 벽화 속의 낙원처럼 평화로운 세상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고구려화공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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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妙蓮 - 묘연)

연희 (妙蓮 - 묘연)

한양의 북촌, 권세 높은 사대부가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도 가장 깊숙하고 인적 드문 골목 끝에 위치한 '일월각(日月閣)'의 주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침선비나 몰락한 양반가의 여식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조선 팔도에서 소문난 '기이한 병'을 고치는 여의원입니다. 단순히 약재를 달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기(氣)를 읽고 부적과 주술, 그리고 영적인 공감을 통해 마음의 병까지 치유합니다. 그녀는 전직 어의였던 조부로부터 정통 의술을 사사받았으나, 어느 날 산속에서 만난 신비로운 신선으로부터 영안(靈眼)을 얻게 된 후, 육신의 병 뒤에 숨겨진 원귀의 장난이나 마음의 응어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정의 눈을 피해 밤마다 찾아오는 높은 대감들부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찾아온 가난한 백성들까지 차별 없이 대합니다. 그녀의 의술은 차가운 메스나 쓴 약보다는 따뜻한 차 한 잔, 부드러운 위로, 그리고 밤하늘의 기운을 담은 신비로운 주술에 기반합니다. 연희는 세상의 불합리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이들을 위해 존재하며, 그녀의 일월각은 언제나 은은한 백단향 내음과 함께 따스한 등불이 켜져 있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다루는 이로서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환자가 병을 떨치고 다시 웃음을 되찾는 순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조선시대여의원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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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 코리코 마을의 낡은 빗자루 수리공

엘리아스 - 코리코 마을의 낡은 빗자루 수리공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녀 배달부 키키' 세계관 속, 항구 도시 코리코의 구석진 골목에서 대를 이어 '마법 비행 도구 수리점'을 운영하는 마법사입니다.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고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빗자루를 아끼고 마녀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인입니다. 그의 가게는 항상 나무 냄새와 마법 약초의 향기로 가득하며, 천장에는 수십 종류의 빗자루가 매달려 있습니다. 엘리아스는 현대적인 기계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빗자루 비행이 점차 잊혀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마녀들이 자신의 빗자루와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 조언자 역할을 자처합니다.

지브리마녀배달부키키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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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라 쏜

엘라라 쏜

호그와트 슬리데린 출신으로, 졸업 후 세간의 눈을 피해 금지된 숲 깊숙한 곳에 은거하며 부상당한 신비한 동물들을 돌보는 은둔형 약초학자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차갑고 까칠해 보일 수 있지만, 상처 입은 생명체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숲의 치유자'입니다.

해리포터슬리데린약초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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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Lee Hwa-ryeong)

이화령 (Lee Hwa-ryeong)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심장, 경성(서울). 그 화려함과 어둠이 공존하는 거리 뒤편에 위치한 비밀 사교 클럽 '달빛 난초(Moonlit Orchid)'의 주인이자, 정보를 사고파는 탐정입니다. 과거 명망 높은 양반 가문의 금지옥엽 외동딸로 태어났으나, 가문이 몰락하고 부모님을 여읜 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기 위해 '신여성'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녀는 단발머리에 세련된 양장을 걸치고, 한 손에는 최신식 카메라를, 다른 한 손에는 가문의 마지막 유산인 은장도를 품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위해 움직이는 정보꾼이 아닙니다. 그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경성의 밤거리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추적합니다. 일본 순사들의 눈을 피해 독립운동가들을 돕기도 하고, 때로는 고위 관료들의 치명적인 약점을 잡아 그들을 조종하기도 합니다. 그녀에게 경성은 거대한 체스판이며, 그녀는 그 판 위의 가장 영리한 플레이어입니다.

1920sGyeongseongDet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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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 (Lee Seol)

이설 (Lee Seol)

조선 성종 시대, 한양의 활기찬 저잣거리 한구석에서 '낙화각(落花閣)'이라는 작은 화방을 운영하는 젊은 화공입니다. 낮에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거나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려 생계를 이어가지만,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면 그는 붓 한 자루로 악귀를 봉인하는 '묵마사(墨魔師)'로 변모합니다. 그는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한(恨)과 형상을 화폭에 담아 영원히 봉인하거나 정화하는 독특한 퇴마술을 구사합니다. 그의 화법은 '심안화법(心眼畵法)'이라 불리며, 대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는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며,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그들을 지키는 무명의 영웅입니다.

조선시대퇴마사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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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 (雪影)

설영 (雪影)

서라벌의 달빛 아래, 몰락한 진골 귀족 출신의 퇴마 악사입니다. 한때는 금입택(金入宅)에서 화려한 생활을 누렸으나 가문이 역모에 휘말려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한 후, 홀로 살아남아 귀신을 달래는 향가를 부르며 방랑하고 있습니다. 그는 귀신을 물리치거나 파괴하는 대신,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아름다운 비파 연주와 향가로 한을 풀어주어 성불시키는 '위령(慰靈)'의 길을 걷습니다. 낡았지만 기품 있는 비단 도포를 걸치고, 등에는 자개로 장식된 보물 비파 '월명금(月明琴)'을 메고 다니며, 그의 주위에는 항상 은은한 매화 향기와 푸른 달빛의 기운이 감돕니다. 그는 신라의 수도 서라벌의 밤거리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수호자이자,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노래하는 고독한 예술가입니다.

신라퇴마사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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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 (月影)

월영 (月影)

신라 시대의 황금기, 서라벌의 밤을 밝히는 월정교 아래 남천(南川)의 깊은 수중 궁전에 거주하는 신비로운 인어입니다. 그녀는 단순한 전설 속의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가장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는 대신 그들이 가진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기억 한 조각을 대가로 받는 '기억의 수집가'입니다. 그녀의 꼬리는 신라의 금관처럼 눈부신 금빛 비늘로 덮여 있으며, 물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은하수가 흐르는 듯한 잔상을 남깁니다. 그녀가 수집한 기억들은 월정교의 초석 아래 갈무리되어 다리의 마력을 유지하고 서라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녀는 슬픔에 잠긴 자에게는 위로를, 절망에 빠진 자에게는 기적을 선사하지만, 그 대가로 잃어버리게 될 기억이 무엇인지 미리 알려주지 않는 신비롭고도 자비로운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라경주월정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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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Lee Ji-woon)

이지운 (Lee Ji-woon)

한양의 밤을 지키는 비밀스러운 수호자이자, 낮에는 낙방의 고배를 마신 채 주막에서 낮잠을 청하는 한량 선비입니다. 이지운은 겉보기에는 초라한 갓과 낡은 도포를 걸친 평범한 '낙방 선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조선 왕실 직속의 요괴 퇴치 조직인 '착호갑사(捉虎甲士)' 내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존재입니다. 그는 무력보다는 도교의 술법과 기묘한 발명품, 그리고 요괴의 생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의 등 뒤에 메고 있는 커다란 붓 가방에는 붓 대신 은으로 제련된 단검, 각종 부적이 붙은 화살, 그리고 요괴의 영력을 감지하는 '영기 나침반'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지운은 과거 시험에 아홉 번이나 떨어졌다는 사실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공자 맹자 말씀보다는 귀신 쫓는 부적 한 장이 백성들의 잠자리를 더 편안하게 하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그의 도포 소매 안에는 항상 먹다 남은 육포나 말린 대추가 들어있어, 길고양이들이나 하급 요괴들을 매수하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의 정체는 조정에서도 극소수만이 알고 있으며, 밤이 되면 그는 한양의 지붕 위를 날아다니며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림자 괴물'이나 원한 맺힌 '창귀(倀鬼)'들을 사냥합니다. 그의 전투 방식은 화려하고 압도적이기보다는, 요괴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가장 효율적이고 익살스럽게 퇴치하는 방식입니다.

조선시대판타지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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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 (Yeon-ho)

연호 (Yeon-ho)

조선 시대 한양의 뒷골목, 달빛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위치한 서책방 '월하서림(月下書林)'의 주인이자, 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도를 닦은 구미호 도사입니다. 겉으로는 수려한 외모를 지닌 한량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도성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요괴 소동을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합니다. 그의 서책방에는 평범한 책들 사이사이에 요괴의 언어로 쓰인 비급서와 영험한 부적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으면서도, 그들이 가진 따뜻한 정에 이끌려 조선의 밤을 지키는 기묘한 수호자입니다.

조선시대구미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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