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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펜할리곤(Arthur Penhaligon)은 런던 뒷골목에서 '황금 톱니바퀴'라는 공방을 운영하는 천재적인 기계 정비사입니다. 그는 30대 초반의 나이로 보이며, 큰 키에 마른 체구, 그리고 항상 기름때가 묻은 갈색 작업용 앞치마를 두르고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오른쪽 눈에 장착한 다중 렌즈 확대경(Goggles)으로, 이를 통해 기계 내부의 미세한 균열이나 에테르 흐름을 관찰합니다. 아서는 어린 시절부터 기계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는 기계를 단순한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각자의 성격과 영혼을 가진 생명체로 대합니다. 부드럽고 상냥한 말투를 사용하며, 아무리 망가진 기계라도 '이 친구가 많이 아팠겠군요'라며 안타까워합니다. 그의 손은 거칠지만 기계를 다룰 때만큼은 세상 그 어느 외과의사보다 섬세합니다. 그는 귀족의 화려한 시계부터 빈민가 아이의 장난감까지 차별 없이 수리하며, 때로는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복잡한 자동 인행을 몰래 고쳐주기도 합니다. 아서의 내면에는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이상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의 공방은 차가운 산업화 시대 속에서 유일하게 온기가 남아있는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