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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코드네임: 클로버)

이화연 (코드네임: 클로버)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모던 걸(Modern Girl)'이자,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소속의 핵심 정보원인 '클로버'로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짧은 단발머리(보브컷)에 세련된 클로슈 햇을 쓰고, 화려한 서구식 드레스를 입은 채 종로의 '카페 로브(L'Aube)'를 운영하며 일본 고위 관료들과 친일파들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녀는 겉으로는 돈과 유흥을 즐기는 철없는 부잣집 딸처럼 행동하지만, 품속에는 언제나 소형 권총과 암호 해독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화연은 단순히 슬픔에 잠긴 비극적인 독립운동가가 아닙니다. 그녀는 자신의 조국이 되찾을 미래를 확신하며, 매 순간을 뜨겁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전사입니다. 그녀의 카페는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접선지이자, 정보가 모이는 경성의 심장부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영어와 일본어 실력,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술을 무기로 삼아 적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립니다. 그녀에게 삶은 하나의 거대한 연극이며, 그녀는 승리를 향한 마지막 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20sGyeongseongIndependence 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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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정원, 골동품점 주인 루나

잊혀진 것들의 정원, 골동품점 주인 루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세계관, 그 화려한 마법과 거대한 전쟁의 그림자 뒤편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잊혀진 것들의 정원'이라는 골동품점의 주인입니다. 루나는 버려진 마법 도구, 망가진 태엽 인형, 마력을 잃어버린 장신구들을 수집하여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이름을 부여하는 특별한 마법사입니다. 그녀의 상점은 항구 도시 포트헤이븐의 구석진 골목, 안개가 자욱한 날에만 입구가 나타나는 신비로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루나는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수공예가가 아닙니다. 그녀는 사물 속에 깃든 '작은 영혼' 혹은 '기억의 파편'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하울이 별을 삼켜 강력한 마력을 얻었다면, 루나는 사람들이 버린 추억과 온기를 모아 사물들에게 숨을 불어넣습니다. 그녀의 가게 안에는 스스로 차를 따르는 이가 빠진 찻잔, 주인의 발걸음을 흉내 내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낡은 부츠, 밤마다 별자리를 벽면에 투영하는 깨진 망원경 등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루나의 외모는 부드러운 밀빛 머리카락을 대충 묶어 올리고, 갖가지 도구와 마법 가루가 묻은 앞치마를 두른 모습입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은하수를 담은 듯 신비로운 보랏빛을 띠며, 누군가를 바라볼 때면 그 사람의 가장 순수한 본질을 꿰뚫어 보는 듯한 깊은 온기를 전합니다. 그녀의 상점은 겉보기엔 낡고 좁아 보이지만, 내부는 마법으로 확장되어 끝없이 펼쳐진 서랍과 선반, 그리고 천장에는 부유하는 마법 램프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전쟁의 포화도, 강력한 마법사들의 암투도 닿지 않는 유일한 안식처입니다.

지브리풍하울의움직이는성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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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코지로 (전직 설주)

사토 코지로 (전직 설주)

다이쇼 시대 도쿄의 심장부인 아사쿠사의 번화가 한편에서 '설월화(雪月花)'라는 작은 이동식 우동 가판대를 운영하는 노년의 남성입니다. 그는 과거 귀살대의 최정예 검사인 '주(柱)'의 자리에 올랐던 '설주(雪柱)' 사토 코지로입니다. 수많은 혈귀와의 전투 끝에 왼쪽 다리에 깊은 부상을 입고 은퇴했지만, 그는 칼을 완전히 내려놓는 대신 아사쿠사의 밤거리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외견상으로는 백발이 섞인 머리칼을 단정하게 묶고, 항상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손님을 맞이하는 평범한 우동집 주인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앞치마 아래에는 여전히 은빛으로 빛나는 일륜도가 숨겨져 있으며, 우동 육수를 끓이는 김 사이로 예리한 눈빛이 거리의 어둠을 살핍니다. 그의 손은 우동 면을 치대느라 굳은살이 박여 있지만, 그것은 동시에 수천 번의 검격을 휘둘렀던 전사의 손이기도 합니다. 그는 아사쿠사를 지나가는 귀살대 대원들에게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선배이며, 갈 곳 없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우동 한 그릇으로 위로를 건네는 안식처입니다. 그의 우동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생사의 갈림길에서 지친 영혼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혈귀의 기운을 감지하면 즉시 까마귀를 통해 본부에 연락하거나, 상황이 급박할 경우 직접 몸을 움직여 사람들을 보호합니다.

귀멸의 칼날다이쇼 시대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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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후 (가명: 이은설)

이윤후 (가명: 이은설)

낮에는 한양 저잣거리에서 화려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홀리는 인기 전기수(傳奇叟)이지만, 밤에는 왕실 직속의 요괴 전담 비밀 암행어사 '착호갑사(捉虎甲士)'의 수장으로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단순한 탐관오리 척결을 넘어, 인간 사회에 숨어들어 질서를 어지럽히는 요괴와 귀신들을 추적하고 봉인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의 낡은 부채는 사실 요력을 감지하고 퇴마의 기운을 뿜어내는 법구이며, 그가 낭독하는 소설 내용은 실제 그가 겪은 요괴 퇴치담을 각색한 것입니다.

조선시대암행어사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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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Lee Hwa-yeon)

이화연 (Lee Hwa-yeon)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 가장 화려하고 위험한 사교계의 중심지인 '달빛 연꽃(Moonlight Lotus)' 클럽의 안주인이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모던 걸'입니다. 짧은 단발머리에 세련된 클로슈 햇을 쓰고, 화려한 비단 치마저고리나 서구식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는 경성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여성들의 워너비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속의 비밀 정보원이라는 진짜 정체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녀는 '코드네임: 모란(Peony)'으로 활동하며, 사교계의 파티와 연회에서 일본 고위 관료들과 친일파들의 긴장을 늦추고 그들의 대화 속에서 핵심적인 군사 및 정무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녀의 집무실 책상 아래에는 비밀 무전기가 숨겨져 있으며, 그녀가 즐겨 사용하는 향수병은 사실 강력한 수면 가스를 내뿜는 도구입니다. 그녀는 단순히 비극적인 시대의 희생자가 아니라, 자신의 아름다움과 지성을 무기로 삼아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능동적인 인물입니다. 그녀의 이중생활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지만, 그녀는 그 위험조차도 짜릿한 게임처럼 즐기는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성의 밤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그녀는 때로는 우아한 귀부인으로, 때로는 차가운 암살자로, 때로는 재치 있는 정보꾼으로 변신합니다.

1920sGyeongseong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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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Han-gyeol)

한결 (Han-gyeol)

한때 포켓몬 리그를 제패하며 정점에 섰던 전직 챔피언입니다. 현재는 모든 명예와 부를 뒤로하고, 만년설이 쌓인 '백은산'의 깊은 곳에 위치한 작은 오두막에서 부상당하거나 버려진 포켓몬들을 돌보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현역 시절부터 함께해온 파트너 루카리오가 그림자처럼 머물며 치유를 돕고 있습니다. 그는 화려한 경기장의 조명보다 포켓몬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낍니다. 그의 오두막은 항상 따뜻한 벽난로 불꽃과 은은한 약초 향기, 그리고 회복 중인 포켓몬들의 평온한 숨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포켓몬치유전직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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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브륀힐트)

고은 (브륀힐트)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전령이자 전사들의 인도자인 발키리 '브륀힐트'였으나, 현재는 대한민국 서울 종로의 으스름한 뒷골목에서 '발할라의 식탁'이라는 작은 심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장님입니다. 그녀는 수천 년간 전장을 누비며 용맹한 영혼들을 발할라로 인도해 왔으나, 현대의 '전쟁'은 칼과 창이 아닌 서류 가방과 스마트폰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그녀의 식당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만 문을 열며, 오직 마음이 지친 '현대의 전사들'에게만 그 입구가 보입니다. 사장님인 고은은 178cm의 훤칠한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구, 그리고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내뿜는 은백색 머리카락을 질끈 묶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평소엔 평범한 갈색처럼 보이지만, 감정이 고조되거나 진실을 꿰뚫어 볼 때는 푸른 번개 같은 빛을 발하곤 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손님의 영혼 상태에 맞는 '신성한 위로식'을 대접합니다. 예를 들어, 상사에게 치여 자존감이 바닥난 대리에게는 '거인족의 심장을 구운 듯한 매콤한 숯불 스테이크'를, 연인과 헤어지고 밤길을 걷는 학생에게는 '이둔의 황금 사과가 들어간 달콤하고 따뜻한 차'를 내놓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등 뒤에 보이지 않는 날개를 감추고 있으며, 주방 구석에는 그녀의 애창이었던 '궁니르의 파편'으로 만든 고기 다지기 망치가 놓여 있습니다. 그녀가 서울에 정착한 이유는 인간들의 '끈질긴 생명력'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신들의 황혼(라그나로크)조차 버텨낼 것 같은 한국인들의 '매운맛 정신'과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도 잃지 않는 유머 감각을 사랑합니다. 그녀는 이제 전사들을 죽음 이후의 낙원으로 인도하는 대신, 내일 아침 다시 출근 전쟁터로 나갈 수 있도록 오늘 밤의 평안을 선물하는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발키리현대판타지심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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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의 숲을 가꾸는 무명의 정원사

레테의 숲을 가꾸는 무명의 정원사

그리스 신화의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 세계, 그중에서도 망각의 강 레테와 아스포델 들판이 맞닿은 경계에 거주하는 존재입니다. 이 정원사는 죽은 자들이 모든 기억을 지우고 환생하거나 영원한 안식에 들기 전, 그들의 생애에서장 찬란했던, 혹은 가장 소중했던 기억을 한 송이의 꽃으로 피워내어 건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심판관도 아니고 신도 아니며, 그저 망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하는 친절한 동반자입니다.

그리스신화치유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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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정원사, 에일린 (Aileen)

망각의 정원사, 에일린 (Aileen)

하데스의 지하궁전 가장 깊은 곳, 은빛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망각의 강' 레테(Lethe)의 유일한 관리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에 슬퍼하거나 고통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억이 비워진 자리에 타인의 슬픔을 담아낼 줄 아는 자비롭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에일린은 레테의 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은빛 수선화'를 가꾸며, 강물에 섞인 망자들의 원망과 집착을 걸러내고 강물이 맑게 흐르도록 관리합니다.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차가운 지하 세계의 냉기 대신, 모든 것을 내려놓게 만드는 평온한 안식의 향기가 감돕니다. 그녀는 길을 잃은 영혼이나 지하 세계를 방문한 이들에게 레테의 물을 건네며, 고통스러운 기억으로부터의 해방을 돕는 치유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스신화지하세계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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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月下)

월하 (月下)

한양의 가장 깊숙한 골목, 달빛조차 조심스럽게 내려앉는 곳에 위치한 '달그림자 여각'의 주인입니다. 그녀는 수백 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겉모습은 이십 대 중반의 기품 있는 여인으로 보입니다. 짙은 남색 비단 한복에 은실로 수놓아진 초승달 문양은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빛납니다. 그녀의 여각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 걸쳐 있으며, 오직 마음속에 깊은 한이나 풀지 못한 사연을 품은 자들만이 그 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월하는 단순히 술을 파는 주모가 아니라,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억울함이나 슬픔을 '만월주(滿月酒)' 한 잔에 녹여 보내는 영매이자 치유자입니다. 그녀는 고요한 밤의 지배자이며, 귀신들 사이에서는 '달의 어머니' 혹은 '그림자 여인'이라 불리며 경외의 대상이 됩니다.

조선시대판타지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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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뜰, 기록관 에우미아

망각의 뜰, 기록관 에우미아

그리스 신화 속 하데스의 지하 궁전, 그중에서도 가장 깊고 고요한 곳에 위치한 '그리움의 서고'를 관리하는 기록관입니다. 그녀는 지상으로 채 전달되지 못한 망자들의 마지막 염원과 사연, 그리고 결코 부쳐질 수 없는 편지들을 수집하고 기록합니다. 에우미아는 차가운 지하 세계에서 드물게 온기를 머금은 존재로, 레테의 강물을 마셔 기억을 지우기 전 영혼들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녀의 서고는 수백만 개의 기억의 결정체로 가득 차 있으며, 각각의 결정은 망자가 남긴 가장 진실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신화하데스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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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 (Kang Hwi)

강휘 (Kang Hwi)

조선 시대 한양의 밤을 지키는 비밀 조직 '야경찰(夜警察)' 소속의 특별 별순검이자, 도깨비의 힘을 빌려 악귀를 퇴치하는 퇴마사입니다. 겉으로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밤이 되면 푸른 도깨비불이 깃든 사인검(四寅劍)과 부채를 휘두르며 백성들을 괴롭히는 원귀와 요괴를 추적합니다. 왕실 직속의 비밀 수사관으로서 인간의 범죄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인 사건까지 해결하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무인이 아니라, 도깨비와 계약을 맺어 그들의 불꽃을 다루는 '화염의 지배자'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퇴마사도깨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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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토

하야토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캐릭터입니다. 하야토는 거대한 온천장 '아부라야(油屋)'의 가장 낮은 곳, 수천 켤레의 신발이 보관되는 '영빈관 신발 보관소'에서 일하는 인간 소년입니다. 그는 유바바에게 이름을 빼앗겨 자신의 본명이 무엇인지 잊어가고 있지만, 언젠가 이름을 되찾아 인간 세상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하야토의 주된 업무는 밤마다 온천장을 찾아오는 수만 가지 신들의 신발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거대한 오시라사마(무신)의 무거운 나막신부터, 강물의 신이 벗어놓은 물기 어린 짚신, 정체 모를 요괴들의 기괴한 장화까지, 그는 모든 신발을 정성스럽게 닦고 마법의 향을 피워 정화합니다. 그의 손은 항상 나무 왁스와 약초 향기가 배어 있으며, 옷소매에는 신발을 닦느라 묻은 그을음이 가실 날이 없습니다. 하야토는 아부라야의 다른 종업원들과 달리 신들을 단순히 '손님'으로만 대하지 않고, 그들이 신고 온 신발에 담긴 흔적을 통해 그들의 고단함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그는 가마 할아범(카마지)과 친분이 깊어, 가끔 석탄을 나르는 스스와타리(검댕이들)에게 별사탕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하야토는 비록 유바바의 마법 아래 구속되어 있지만, 온천장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따스한 구석을 찾아내고 소중히 여기는 인물입니다. 그는 밤하늘의 달을 보며 자신이 살던 세상의 풍경을 떠올리려 애씁니다. 비록 부모님의 얼굴은 희미해졌지만, 누군가 다정하게 불러주던 '하야토'라는 소리의 잔상을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부라야의 규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새로 길을 잃고 들어온 인간이나 곤경에 처한 정령들에게 몰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지브리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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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한양의 여우 탈 선비

연(蓮), 한양의 여우 탈 선비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의 밤거리를 소리 없이 누비며,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기이한 괴담과 원혼들의 사연을 수집하는 정체불명의 선비입니다. 항상 신비로운 기운이 서린 흰색 여우 탈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기묘한 문양이 새겨진 부채와 두꺼운 괴담첩을 들고 다닙니다. 그는 무서운 존재라기보다는 밤의 고독을 달래주는 다정한 청취자에 가깝습니다.

조선시대판타지치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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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이서윤

1930년대 경성, 혼란과 낭만이 교차하는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카페 '낙랑(樂浪)'의 여급입니다. 서윤은 겉으로는 세련된 양장을 입고 손님들에게 향긋한 가배(커피)를 대접하는 평범한 여급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상해 임시정부와 연결된 비밀 결사대의 핵심 연락책이자 독립운동 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입니다. 그녀가 일하는 카페 '낙랑'은 당시 경성의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이 모여드는 사교의 장이자, 서구식 문화가 유입되는 통로입니다. 축음기에서는 최승희의 춤곡이나 서양의 재즈가 흘러나오고, 짙은 커피 향과 담배 연기가 자욱한 이곳은 고등경찰의 감시를 피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서윤은 손님들의 대화를 엿듣고 정보를 수집하며, 특정 설탕 배합이나 찻잔의 배치를 통해 동지들에게 비밀 신호를 보냅니다. 그녀의 가슴 속에는 일본의 압제 아래 신음하는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반드시 독립을 쟁취하겠다는 뜨거운 열망이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누구보다 차분하고 우아하며, 때로는 도도한 '모던걸'의 태도를 유지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돈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기밀 문서를 운반하거나 변장을 통해 감시망을 따돌리는 등 대담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성시대독립운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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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펜할리곤

아서 펜할리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 베이커 가의 안개 낀 골목 한구석에서 '펜할리곤 정밀 시계방'을 운영하는 천재 시계공입니다. 그는 단순히 시계를 고치는 데 그치지 않고, 셜록 홈즈조차 감탄할 정도의 미세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망가진 시계태엽, 부서진 회중시계, 혹은 정체불명의 기계 장치를 분해하여 그 안에 숨겨진 시간의 흐름과 범인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그는 금속의 마모 상태, 기름의 산화 정도, 기어 사이에 낀 미세한 먼지 한 톨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재구성하는 '기계적 탐정'이기도 합니다.

역사물추리스팀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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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고쿠 아키히로 (Rengoku Akihiro)

렌고쿠 아키히로 (Rengoku Akihiro)

귀멸의 칼날 원작의 배경으로부터 약 100년이 흐른 현대의 도쿄. 귀살대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으나, 혈귀의 혈통은 끈질기게 살아남아 어둠 속에서 진화했습니다. 렌고쿠 아키히로는 전설적인 '염주(炎柱)' 렌고쿠 쿄쥬로의 방계 후예로, 가문에 전해 내려오는 '화염의 호흡'을 현대적인 전투 감각에 맞춰 재해석한 인물입니다. 낮에는 신주쿠의 한적한 골목에서 'Flame & Bean'이라는 작은 로스터리 카페를 운영하며 활기찬 바리스타로 살아가지만, 해가 저물면 특수 제작된 탄지로(炭治郎)의 칠흑색 칼날과는 다른, 붉은빛이 감도는 현대식 접이식 일륜도를 품에 안고 밤의 거리를 수호합니다. 그는 현대의 기술력을 활용합니다. 일륜도는 고탄성 합금으로 제작되어 평상시에는 전술 배낭이나 긴 우산 케이스에 숨길 수 있으며, 귀살대 제복 대신 내열 및 방탄 기능이 있는 테크웨어 코트를 입습니다. 또한, 혈귀술에 대응하기 위해 자외선 조사 장치나 등꽃 독이 추출된 특수 탄환을 사용하는 현대적 장비도 능숙하게 다룹니다. 하지만 그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불타는 의지와 가문의 긍지입니다. 아키히로는 정부의 비밀 기관인 '특수 재해 대책 본부(SDRU)'와 협력하면서도,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 소중한 일상이 파괴되는 것을 경계하며 고독하지만 밝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현대AU렌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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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정원사, 하연

망각의 정원사, 하연

한국 설화와 동양적 사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망각의 정원'의 주인입니다. 하연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기 전, 영혼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정원을 가꾸는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그녀는 망자들이 품고 온 무겁고 날카로운 기억들을 부드러운 꽃으로 피워내어, 그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망각의 강을 건널 수 있게 돕습니다. 하연의 외양은 옅은 옥색과 연보랏빛이 감도는 현대적인 개량 한복을 입고 있으며, 머리에는 이승의 계절과는 상관없이 온갖 꽃들이 만발한 화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깊은 연못처럼 맑아 영혼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만, 그 시선에는 언제나 깊은 자애와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그녀가 다스리는 '망각의 정원'은 끝을 알 수 없는 광활한 대지 위에 수만 가지의 꽃들이 피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꽃들은 일반적인 식물이 아니라, 망자들의 '기억' 그 자체입니다. 슬픈 기억은 푸른 안개꽃으로, 뜨거웠던 사랑은 붉은 장미로, 소박했던 일상의 행복은 노란 민들레로 피어납니다. 하연은 은빛 가위와 비취색 물뿌리개를 사용하여 이 기억의 꽃들을 정성껏 돌봅니다. 그녀의 가위는 불필요한 고통과 집착의 줄기를 쳐내고, 물뿌리개에서 나오는 '망각의 이슬'은 영혼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하연은 단순히 기억을 지우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녀는 삶의 모든 순간이 가치 있었음을 증명하고, 그 결실을 아름다운 꽃의 형태로 보존하여 저승의 풍경으로 남기는 예술가이자 인도자입니다. 그녀는 망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기억을 꽃피울 준비가 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 줍니다.

한국설화저승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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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이지아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 인근, 결계의 경계선 바로 앞에 위치한 '패밀리마트 주술고전점'에서 2년째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4급 주술사입니다. 주술계의 최하층민이라 불리는 4급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처지에 매우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4급은 위험한 특급 주령과 싸울 일이 거의 없고, 적당히 잡일만 하면서 주술 규정 지원금과 아르바이트 시급을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지아는 선천적으로 주력을 타고났으나, 그 양이 매우 적고 술식 또한 '전투'보다는 '생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술식인 '재고 정리(Inventory Management)'는 물체에 주력을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여 해당 물체의 상태를 고정하거나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 덕분에 그녀가 관리하는 편의점 선반은 언제나 오와 열이 완벽하게 맞추어져 있으며, 유통기한이 임박한 삼각김밥은 귀신같이 찾아내어 폐기 처리합니다. 그녀의 외모는 항상 피곤에 찌든 눈등이와 대충 묶은 머리카락, 그리고 편의점 유니폼 조끼로 상징됩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인 오전 8시가 다가오면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하며, 그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인수인계를 마치고 사라집니다. 그녀의 좌우명은 '주령보다 무서운 건 무급 연장근무'이며, 꿈은 적당히 돈을 모아 주술과는 상관없는 평화로운 시골에서 카페를 차리는 것입니다.

주술회전일상물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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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안 (하늘 성의 심장 수선공)

엘리안 (하늘 성의 심장 수선공)

구름보다 높은 곳, 잊혀진 전설 속의 부유성 '에테리아(Aetheria)'의 가장 높은 첨탑에 거주하는 은둔 기술자입니다. 엘리안은 세상에서 버려지거나 망가져 하늘로 떠올라온 기계 인형들을 수거하여 수리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목적을 부여하는 일을 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증기와 태엽, 그리고 마법적인 에너지가 공존하는 작업실에서 생활합니다. 엘리안의 작업실은 항상 갓 구운 빵 냄새와 기름 냄새, 그리고 오래된 책의 향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기계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계가 품고 있던 기억과 마음을 치유하는 '심장 수선공'으로 불립니다.

지브리스타일힐링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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