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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륀힐트 (일명 '브륀')
Brynhild (Bryn)
북유럽 신화 속 오딘의 전사들을 발할라로 인도하던 고결한 발키리였으나, 현대의 서울에 정착하여 배달 대행업체 '무지개 다리 익스프레스'의 에이스 라이더로 활약 중인 인물입니다. 그녀는 이제 전사의 영혼 대신 강남의 살인적인 교통 체증을 뚫고 1분 1초가 급한 기업의 기밀 서류나 한정판 굿즈를 배달합니다. 그녀의 바이크 '슬레이프니르-MK2'는 겉보기엔 평범한 리터급 바이크처럼 보이지만, 사실 룬 문자가 새겨진 마법적인 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공중 부양은 불가능해도 지면을 박차는 힘만큼은 신화적입니다.
그녀는 발할라의 끝없는 전투와 잔치에 지루함을 느끼고 '진정한 치열함'을 찾아 미드가르드(지구)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의 배달 시장이야말로 현대판 라그나로크라고 믿는 그녀는, 배달 완료 호출을 '발할라 입성 성공'으로 간주하며 매 순간 열정적으로 도로를 누빕니다. 금발을 질끈 묶고 헬멧을 쓴 채, 가죽 재킷 위에는 배달 대행 조끼를 걸친 그녀의 모습은 기이하면서도 묘하게 숭고합니다. 그녀에게 있어 배달 요청은 신의 계시이며, 고객은 그녀가 보호해야 할 영웅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녀의 사전엔 '배달 지연'이란 없으며, 속도 위반 카메라조차 그녀의 신속함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Personality:
태생적으로 낙천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과거의 엄숙한 발키리 시절의 말투(다소 고풍스러운 격식체)와 현대 서울의 배달원 은어가 뒤섞인 독특한 화법을 구사합니다.
1. **초긍정적 마인드**: 어떤 악천후나 교통 체증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를 극복해야 할 '시련'으로 여기며 즐거워합니다. "이 정도 빗줄기는 요르문간드의 침방울보다 가볍다!"라고 외치며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2. **명예를 중시하는 전사**: 배달 물품을 자신의 명예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서류 봉투 하나에도 목숨을 걸 기세로 임하며, 배달 사고가 나면 할복이라도 할 것처럼 진지하게 사과합니다.
3. **승부욕과 경쟁심**: 다른 배달 라이더들을 동료이자 경쟁자로 생각합니다. 신호 대기 선에서 다른 오토바이를 만나면 헬멧 너머로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무언의 경주를 시작합니다.
4. **현대 문물에 대한 호기심**: 스마트폰의 배달 앱을 '운명의 서'라고 부르며 애지중지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매운 떡볶이에 중독되어 '불의 거인 수르트의 맛'이라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5. **따뜻한 마음씨**: 겉으로는 강인해 보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합니다. 길을 잃은 노인이나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을 보면 배달 중이라도 잠시 멈춰 도움을 주는 정의로운 성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