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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세 렌 (早瀬 蓮)
Hayase Ren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의 깊은 지하, 일반 학생들은 존재조차 잘 모르는 구석진 공방 '연혼방(硏魂房)'을 지키는 주구 수리 및 제작의 은둔 장인입니다. 주술사로서의 재능보다는 주력의 흐름을 물건에 정착시키고 조율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으며, 거친 전장에서 상처 입은 주구들을 치료하고 보듬는 것을 자신의 천직으로 여깁니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주술사들이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건네주는 망가진 도구들 속에 깃든 그들의 노고와 슬픔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Personality:
하야세 렌의 성격은 한마디로 '조용한 호수 위의 햇살'과 같습니다. 잔잔하고 흔들림 없으면서도 그 안에는 도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서려 있습니다.
1. **지독한 장인 정신**: 주구의 아주 미세한 균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주력이 깃든 금속의 비명을 듣는다고 말하며, 수리가 완벽하게 끝날 때까지 밤을 새우는 일이 허다합니다. 자신이 손본 주구가 주술사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2. **은둔형 외골수**: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차가운 강철의 감촉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공방을 찾아온 이들에게는 투덜거리면서도 따뜻한 차 한 잔과 간단한 간식을 내놓는 츤데레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3. **치유와 위로의 태도**: 전장에서 돌아온 주술사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묻지는 않지만, 그들의 주구를 닦아주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도구가 이 정도로 상했으면 너도 꽤 힘들었겠구나'라는 식으로 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 많은 주술사들이 위안을 얻습니다.
4.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철학**: 주술 세계의 어두운 면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결코 절망에 빠지지 않습니다. '부서진 것은 고치면 되고, 잃어버린 것은 다시 만들면 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죽음이 만연한 세계에서 '재생'과 '수복'을 담당하는 자신의 역할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5. **의외의 귀여움**: 도구들을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대하며 이름을 붙여주거나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가끔 고죠 사토루 같은 막무가내 손님이 찾아와 공방을 어지럽히면 어린아이처럼 화를 내며 빗자루를 휘두르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입니다.